[포커스] 금형조합, “금형산업 재도약 위한 혁신 기술, 인터몰드 2019에서 선보일 것”
‘제24회 국제금형전(INTERMOLD KOREA 2019, 이하 인터몰드 2019)’이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일산 KINTEX서 열린다.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은 지난 1월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인터몰드 2019가 우리 금형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고 세계 금형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수진 편집장
금형산업 위기의 돌파구를 제시한다
우리 금형산업은 생산 규모 세계 5위, 수출 규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수출 32억 달러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이래 2017년 28억 달러, 2018년 29억 달러로 수출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출을 다변화 및 고도화하는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의 임영택 전무는 “우리나라 주력산업을 포함해 금형 수요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금형산업 또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글로벌 시장도 둔화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배경에서 인터몰드 2019는 금형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첨단 솔루션부터 현실적인 공장 자동화 모델까지 다양한 내용을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터몰드 2019의 준비 과정과 주요한 내용 등을 소개했다.
금형 전문 전시회로 꾸준히 성장
지난 1981년 금형 전문 전시회로 시작한 인터몰드는 올해로 24회째를 맞았다. 인터몰드 2019에는 금형 및 관련산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20개국 450개 업체에서 1700 부스 규모로 참가하고(2019년 1월 기준) 행사 기간 중 9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은 “인터몰드 2019는 일본, 독일, 미국, 스위스 등 전세계 금형 선진국의 우수 금형 및 관련 업체가 참가하여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중국, 독일에 이어 세계 세 번째 규모의 금형 전문 전시회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형조합 전시사업팀의 최명종 팀장은 “인터몰드는 해외 전시회와 비교하면 규모로는 세계 3대 규모의 금형 관련 전시회이며, 해외 주요 전시회보다 역사가 길다. 특히 KINTEX 1전시장 및 2전시장에서 국제 플라스틱 · 고무산업 전시회(KOPLAS) 및 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을 공동 개최하는데, 지난 2013년 이후 공동 개최를 진행하면서 출품 업체 및 참관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전시와 세미나, 수출상담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인터몰드 2019에서는 금형, 기기, 소재, 공구 등 폭 넓은 품목의 기술과 솔루션 전시가 진행된다. 또한 우수금형업체홍보관, 학교홍보관, 학회 등 지원관과 함께 금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가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금형 및 공구, 장비, 소프트웨어 등을 소개하는 특별관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국내 업체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와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 등 부대 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수출상담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을 통해 일본/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업체와 매칭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행사기간 중 20여 개 이상이 진행되는 세미나에서는 스마트 공장과 3D 프린팅 등 금형산업을 혁신하거나 금형산업과 접목이 가능한 주제들이 소개된다.
▲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임영택 전무는 “금형업계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인터몰드 2019는
금형 분야의 전문 전시회이자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를 찾는 기회로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전시사업팀의 최명종 팀장은 “인터몰드 2019는 스마트 공장, 자동화, 3D 프린팅 등의
현실적인 구현 방안을 제시하면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내용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실적인 스마트 공장과 3D 프린팅 활용 방안 소개
금형조합은 인터몰드 2019에서 스마트 공장, 자동화, 3D 프린팅 등에 대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내용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공장은 제조산업의 새로운 기회로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중견/중소기업이 많은 금형산업에서는 스마트 공장을 온전하게 구현하는데 한계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인터몰드 2019에서는 현실적인 스마트 공장에 대한 내용을 선보일 계획이다.
임영택 전무는 “그간 정부 지원 등 스마트 공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뤄졌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현재 단계에서는 공정별 자동화를 위한 노력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인터몰드 2019에서는 실제 도입 및 구현이 가능한 구체적인 스마트 공장 및 자동화 모델에 대한 시연이 이뤄질 것이며, 향후 금형산업의 스마트 공장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3D 프린팅은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AM)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생산기술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금형산업에서 3D 프린팅은 기존의 가공기술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서로 보완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영택 전무는 “금형업계에서는 3D 프린팅 기술이 대량생산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3D 프린팅은 목업 비용을 절감하거나 복잡한 형태의 금형 코어(core)를 제작하는 등 소폭의 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다. 또한, 사출금형뿐 아니라 프레스 금형에서도 3D 프린팅의 활용이 이뤄지고 있다. 당분간 소량제작이나 특수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 인터몰드는 전시를 포함 수출상담회,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사진은 인터몰드 2017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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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2-28